지난달 말에 떠났던 D가 드디어 돌아온다!
진짜 뜻밖의 롱디가 되었었지만 금방 돌아온다는 희망으로 버텼다는게 함정
난 롱디는 아마 못 할 듯... 무슨 Cyber lover도 아니구 ㅠㅠ(라고 쓰지만 미래는 아무도 예측 할 수 없지)
처음 D와 연락 할 때 한국에 얼마나 머무는지 물어봤고, D의 대답이 "2-3?" 이러길래
은근 떠보기로 "2-3 months?" 라고 하고 D의 대답으로 "Oh, no. 2-3 years" 를 듣고 웃었는데
연락한지 3달 채 안됐을 때 갑자기 미국으로 가야했던 D.
미국 가야 한다고 했을 때 진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물론 돌아올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지금 시국이 코로나로 정신없는 와중에
미국에 가면 다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거니 겁나 징징거리고 싶은데...
D의 상황이 그러한만큼 엄청 참고 참았다
금사빠에게는 너무 어려운 인내심기르기.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한건 언제인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Boyfriend & Girlfriend
그리고 D가 원하는건 Daddy 와 Babe girl
요즘 그렇게 세상 달달 할 수 가 없다.
어제도 그제도 쭉 달달했으니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달달했으면.

한국에 다시 들어오면 2주 쿼런틴 해야해서 아마 7월 둘째주 쯤 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첫 정식데이트는 어떨지.
또 내가 화내고 D가 나를 어르고 달래는 일이 생길지
나는 그에 또 금방 풀려서 투덜투덜거리고 앵길지
그건 나도 모르지만!
빨리 시간 순삭되어 D와 만날 날이 다가왔으면♥
그리고 빨리 한국와서 ㅋㅋㅋ카톡으로 대화해서 내가 D와의 대화내용을 맘편히 스크린샷 할 수 있었으면...
어제 대화 중 가장 달달했던 내용
I miss you babe
보고싶어
I know and I miss you too
알지 나도 보고싶어
Don't leave me like this far away.
또 이렇게 멀리 떠나지마.
I won't hun. I know this was enough but I will make it up to you.
안그럴게. 나도 이런건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의역). 기다린만큼 내가 보답할게(의역)
You are my only one babe
자기뿐이야
I'm happy I am. babe
정말 행복해(의역)
ㅋㅋ아 ㅋㅋㅋㅋㅋㅋ한국어로 쓰려니까 왜케 의역해야하는게 많니?
예전에 번역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맘대로 의역하지 말랬는데 ㅋㅋㅋㅋ 내 연애니까 내가 맘대로 해석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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