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헌터는 나름대로 현대극인 만큼 쓸만한 단어가 꽤 나온다.
분위기가 어두워서 그렇지...
오늘은 마인드헌터에서 홀든이 애틀랜타?로 출장을 가서 만난 호텔 직원과의 대화 중 나온 단어.
홀든이 FBI 스페셜에이전트인 것을 알게 된 호텔 직원은 홀든에게 관심이 있는 듯 체크인 내내 눈빛을 보내고, 심지어 체크인을 마치고 방까지 안내해주겠다며 홀든에게 호의를 베푼다.
홀든은 내내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이지? 나한테 관심 있나?' 하는 표정으로 어리벙벙하게 직원을 따라가고, 이 직원은 호텔 방까지 홀든을 따라 들어와서 방에 있는 집기들도 안내를 해준다.
나도 보면서 '이 여자는 대체 무슨 꿍꿍이지??' 하는 생각이 가득 ㅋㅋㅋㅋㅋ
그리고 호텔직원이 마침내 홀든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부르세요"라고(아마도) 얘기하고 나가려는데 홀든이 잠시 철벽을 치듯이 "룸서비스 부를 거니까 괜찮아요"라고 하니 이 직원이 홀든에게 얘기한다.
홀든: 룸서비스 부를거니 괜찮아요.
직원: Well, I probably shouldn't say so, but the room service here is....
글쎄요, 제가 이런 말 하면 안 되겠지만 여기 룸서비스는...
하고 말끝을 흐리자...
직원: It's, uh...
좀...
홀든: Hit-or-miss?
복불복?
복불복 이라는 단어는 예전에 1박 2일을 하며 처음 들어봤던 단어인데 영어로 복불복이 뭔지 알게 되니 엄청 신기해서 서둘러 스크린샷!
구글에서 Hit-or-miss 라는 단어를 어떻게 설명하나 봤더니
해석: (형용사) 때로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 도 있는 것을 설명하는데 특히 언제 좋을지, 나쁠지 짐작할 수 없는 경우를 표현하는 단어라고 한다.
캠브릿지 사전에 나와있는 정의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as likely to be bad as to be good, esp. because of not being planned or organized well
(해석이 조금 헷갈리지만) 계획되어있지 않거나 정리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좋을 수 있는 만큼 나쁠 수도 있는 것(?)
예시:
The service you get in these big stores can be hit-or-miss, depending on the salesperson you talk to.
대형매장에서 받는 서비스는 당신이 이야기를 나눌 영업사원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결국 복불복이라는 말은 맞는 듯?
직원: Mostly miss.
주로 불복이죠.
홀든: 고마워요
마인드 헌터는 개인적으로... 흠....
조금 천천히 봐도 괜찮은 드라마?
홀든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려고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복잡하고 우울해지는 느낌에 빌의 아들이 잠재적인 성향을 추측하자면 그것 또한 골치가 아프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별개의 주제지만 웬디가 목소리 깔고 저음으로 말할 때 존멋탱
[영어를 영어해] "걔는 정말 치사한 놈이야"는 영어로?
2020/08/10 - [영어를 영어해] "좀 그렇네요"는 영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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